인천공공의료포럼 10일 기자회견서 강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공공의료포럼은 10일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은 인천에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지역 노동·시민·의료단체로 구성된 인천공공의료포럼은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은 대한민국 관문 도시로 각종 감염병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이라며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인천에 전담병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인천의 의료기관이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만8666명에 달한다”며 “감염병 대응의 핵심은 예방과 확산 방지이고 그 시작은 국제공항과 항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 첫 확진자와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 모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감염병 병원 지정 시 고려 사항으로 ‘해당 권역의 항만 및 공항 인접도’를 명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의 ‘9·2 노정 합의’에 따라 수도권에 감염병 전문병원 2곳을 구축하기로 했지만, 올해 1곳에 대한 설립 예산만 반영됐다”며 “정부는 노정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은 공공의료 강화에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에 대한 이행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3일까지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1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은 서울·인천·경기·강원권역을 관할하며 감염병 위기 때 중증 감염병 환자를 진료하는 독립 병동을 설치할 수 있도록 44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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