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저지방, 고단백, 몸매 관리’. 이는 중국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키워드로, 중국 식품 시장에서는 영양성분과 체중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제과업계에서도 이러한 소비자 수요에 따라 단백질 베이커리가 뜨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커리 시장에서는 단백질이 포함된 제품들이 소비자 주목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생 건강식품 브랜드인 웨이라이커치의 경우,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중국 최초로 ‘무유무당(無油無糖) 케이크 성형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귀리, 달걀 흰자, 노루궁뎅이 버섯, 구약나물 분말을 이용해 밀가루를 대체한 기술이다. 일반 케이크에 비해 높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포만감도 높다. 지난 2020년 해당 기술로 만든 제품이 출시되자 웨이라이커치의 당월 매출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8927만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항저우헝메이 업체 또한 밀가루 없이 오직 단백질을 원료로 베이커리 제품을 만들거나, 저온 굽기를 통해 영양 성분을 유지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의 식품 소식지 푸드데일리(Fooddaily)는 “항저우헝메이는 기술 개량을 통해 이미 단백질 베이커리 상품의 식감을 전통 베이커리 상품과 유사하게, 혹은 그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제품 중에는 복합 단백질 분말을 주원료로 하고, 수용성 식이섬유를 첨가한 얇은 전병 등이 있다. 이어 매체는 “저탄수화물 식품을 소비자들이 꾸준히 먹도록 유도하려면 제품의 식감과 맛에서도 놀라운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T 관계자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높인 ‘단백질 베이커리’ 제품군은 최근 중국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새로운 제품군”이라며 “전통 방식의 베이커리와 비교했을 때 손색없는 맛과 식감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다면 향후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오설매 aT 다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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