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 우승을 거머쥔 박창근이 무명 시절부터 우승 이후까지 초심을 잃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3년 무명 세월을 거친 박창근의 치열했던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박창근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학생 때 故 김광석의 무대를 봤다. 아우라가 굉장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도 가수의 꿈을 꿨고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선배님 노래하신 그 모습처럼 그렇게 노래하고 살고 싶다. 관객들에게 보답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소 불문 떠오르는 영감을 위해 항상 기타를 옆에 끼고 산다”며 “제 안에 있는 것들을 자꾸 토해내야 생명이 유지가 됐다”고 자신에게 있어 음악의 존재를 되새겼다.
이어 박창근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아버지의 묘에 찾아 생전 아들이 가수가 되는 것을 우려했던 아버지에게 바쳤다. 그리고는 끝내 북받치는 마음에 오열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드러냈했다.
이어 우승 상금 3억 원에 대해 “톱10 동생들에게 선물을 돌리겠다고 약속했는데 말을 안 하더라. 그래서 얼마간의 돈을 한 사람씩 나눠 줬다. 마음은 더 큰 걸 해주고 싶었다. 경연하면서 자신보다 상대를 더 응원하다 보니까 많이 친해졌다. 마음의 표시를 아주 조금이나마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동현은 “결과를 떠나 우승자가 창근 형님이라 참 마음이 편했다. 창근 형님이 1등을 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그는 포크계 선배이자 故 김광석의 친구였던 박학기, 송창식과 함께 경기도 한 라이브 카페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학기는 “김태원 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때 박창근 이야기를 하더라. 포크 쪽에서 좋은 후배가 조명을 받고 있다”고 전하자 송창식 역시 “박창근처럼 노래하는 사람이 요즘 없다. 근래 나온 가수들 중에서는 가장 기분이 좋다”고 극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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