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한복 등장 논란에 이어 불거진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에 대해 "국민들 속상한 마음 저희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등 관련 기관에서 면밀히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조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는 듯했지만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지적받아 실격당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적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우리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선수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4일 개최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하자 국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장면'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당시 청와대는 "한복이 우리 전통 의복 문화인 것을 전세계가 인정하고 이에 대한 재론의 여지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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