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주거·상권 중심지 부상

뉴스테이 2100여 주택 공급 이어

3412호 공동주택 복합지구 지정

도시재생 통해 원도심 대변화

제물포 북측 역세권 일대 전경(사진 위) 및 조감도 예시.
제물포 북측 역세권 일대 전경(사진 위) 및 조감도 예시.

인천 제물포 역세권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수십년 동안 빽빽하게 들어선 밀집 주택들이 현대화 된 주거단지로 재개발되면서 슬럼화 탈출로 인한 이 일대의 대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뉴스테이 기업형 주택공급으로 첫 탈바꿈이 시작되면서 이를 더해 최근 제물포역 북축 일원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제물포 역세권은 대규모 주거단지와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까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제물포역 역세권에 3412가구 공공주택이 2027년 입주를 목표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2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후보지로 선정된 제물포역 북측 일원에 대해 최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했다.

지구지정은 지자체가 지정하는 최초의 사례로 제물포역 북측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원 약 9만9261㎡ 면적을 대상으로 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9월 공공주택 특별법의 개정으로 새롭게 마련된 제도이다.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신속하게 대량 공급하고 원주민 내몰림을 방지하는 등 공익성도 확보하는 새로운 주택공급 모델이다.

제물포역 북측은 지난해 5월 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이후 주민 관심이 집중됐던 지역이다. 특히, 사업 예정지구 지정 후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지구지정을 위한 토지 소유자 동의를 확보할 만큼 주민 호응이 컸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경우 동의 확보에 수년이 걸리기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의 기대가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시는 향후 주민대표회의 구성, 상업시설 구상, 사업계획 수립, 민간시공사 선정, 보상,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 착공해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사업자는 iH(인천도시공사)다.

앞서 인천 남구 도화동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2000여 가구가 이미 공급되면서 이 일대는 주거와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 2107호 가구를 2017년 공급했다. 인천 도화동 뉴스테이 사업은 1호 사업으로, iH가 보유한 도화지구(5BL, 6-1BL)에 국민주택기금,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출자해 6148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인천시는 “제물포 역세권 일원인 인천 도화동 구도심지가 대규모 주택단지로 조성되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도 있고 또한 슬럼화 됐던 이 일대가 다시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 대단지 주거·상권지역으로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도화동 주민 박모(72) 씨는 “과거 선인학원으로 둘러싸여 있던 도화동 일대가 먼저 뉴스테이로 개발됐고 이번에 또 대단지 주택이 공급되면, 앞으로 5년 후에는 제물포 역세권이 남부럽지 않은 현대화 된 주거·상권지역으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인천=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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