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서 합의

올해 상반기 중 34만여㎡ 추가 반환 추진

용산 미군기지 16만5000㎡ 반환…상반기중 34만㎡ 추가 반환 추진 [종합]
한·미는 25일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갖고 주한미군 용산기지 부지 가운데 16만5000㎡를 한국에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서울 용산의 옛 미군장교숙소 5단지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서울 주한미군 용산기지 가운데 16만5000㎡가 국민 품으로 돌아왔다.

한국과 미국은 25일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갖고 용산기지 일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

용산기지 16만5000㎡는 이날 반환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약 34만㎡를 추가 반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주한미군 용산기지 전체 부지 면적 203만㎡의 약 4분의 1인 50만㎡가 올해 상반기 중 반환되는 것이다. 이는 축구장 60개 크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이날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83만㎡)와 캠프 스태리 취수장(1000㎡) 반환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