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우크라이나 사태 정치적으로 악용”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등 현 정부 인사들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대선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정권은 노골적인 관권선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운동을 아예 자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거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모두 현역 민주당 의원이다. 국무총리마저 여당 국회의원 출신인 가운데 치러지는 초유의 대선”이라며 “처음부터 공정하게 관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군산에 이어 이 후보의 TK(대구·경북) 유세가 있는 날에 딱 맞춰서 어제 경북·구미를 방문했다. 작년 4월 7일 재보선을 앞두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해서 갑자기 가슴이 뛴다고 했던 전례까지 생각이 난다”며 “매우 상습적인 관권선거의 반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 “또다시 우크라이나 사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면서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초보여서 러시아를 자극했다는 망언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도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 후보는 어제 유세 현장에서 남자들이 전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정말 불안하실 것이라고 말했다”며 “야당을 호전세력으로 매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터무니없는 일일 뿐더러 외교적 결례다. 다른 나라 비극에 대해 전혀 안중에도 없는 소름끼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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