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학생층 ‘부동층’ 비율 높아
4050, 95% 이상 “후보 안바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5일 앞둔 상황에서 유권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단 8.0%에 그쳤는데, 2030 유권자는 여전히 10% 이상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 했다”고 답하는 등 부동층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포인트)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0.4%에 달했다.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6%를 기록했다.
응답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40대 응답자 중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95.6%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50대(95.2%)와 60대 이상(94.2%)이 9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만18~29세 응답자(22.0%)와 30대(15.3%)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거나 아직 모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강원·제주(13.6%)와 대구·경북(11.6%) 지역 응답자는 다른 지역보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응답자 직업별로 따져보면 학생 응답자 중 지지 후보를 확정했다고 답한 비율은 74.6%에 그쳤다. 25.4%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거나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무직 응답자 역시 88.7%만이 지지 후보를 확정했다고 답해 가정주부(94.8%)나 농업(95.5%), 블루칼라(92.5%) 응답자보다 낮았다.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부동층 비율이 상당하지만, 전체적으로 90% 이상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확정하며 여야의 지지층 결집은 어느정도 완성된 모양새다.
지난 2월 진행된 정례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5.8%,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정례조사에서는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한 응답자는 74.4%에 달했고,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9%를 기록했는데,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부동층 비율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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