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여성과 폴란드 국경에서 ‘위아더챔피언’ 함께 연주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독일 피아니스트가 전쟁을 피해 폴란드 국경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이주민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4일(현지시간) 호주ABC에 따르면 ‘피아노맨’이라고 불리는 독일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마르텔로는 우크라이나 이주민이 러시아군의 침공을 피해 도착한 폴란드 국경에서 즉석 피아노 연주를 했다. 현장에 있던 우크라이나 여성 한 명이 함께 연주에 참여해 몸과 마음이 지친 이주민에 쉼터를 제공했다.
두 사람은 밴드 퀸의 히트곡 ‘위아더챔피언’을 함께 연주했다.
여성은 연주가 끝난 뒤 마르텔로에게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왔다며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르텔로의 즉석 공연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일주일째 되는 날 시작됐다.
마르텔로는 2013년 터키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이스탄불 광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 ‘피아노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편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21세기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로운 삶이 무의미하게 무너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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