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중 27%, 오후 4~8시 발생
“야간에는 식별 어려워 사고 위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 절반 이상이 오후 4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퇴근시간과 심야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0년 PM 탑승 가해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89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발생한 사고는 452건으로 50.4%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6시가 124건(13.8%)으로 가장 많았고, 오후 6~8시가 121건(13.5%)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오후 8~10시는 114건(12.7%), 오후 10시~자정은 93건(10.4%)으로 퇴근시간 이후에도 사고가 빈번했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도 81건(9.0%)이 발생하며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등화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어둡고 광량이 적기 때문에 어두운 저녁 또는 심야시간대에 사고 위험이 높고, 보행자나 운전자도 개인형 이동장치를 식별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는 주변 위험 요인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규정된 자전거도로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로교통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을 담은 안전교육 콘텐츠와 이용 가이드를 개발해 공단 이러닝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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