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러군 병력과 장비 막대한 손실 입어” 주장

美 정보당국 “러군 사망자 4500명” 추산

러시아군을 의미하는 'Z' 표식이 된 탱크 앞에서 두 남성이 볼일을 보고 있다. [트위터]
러시아군을 의미하는 'Z' 표식이 된 탱크 앞에서 두 남성이 볼일을 보고 있다. [트위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보좌하는 러시아군의 장성급 지도자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투에서 모두 9명 사망했다고 영국 더 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선은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 군인 1만20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고위급 전사자 면면을 보면 러시아 육군 중부군관구 제41제병연합군 부사령관(소장) 안드레이 수코베츠키(47)가 지난 3일 저격수에 의해 사망했다. 그는 이번 전투에서 사망한 러시아군 중 가장 높은 계급이다.

안드레이 수코베츠키(왼쪽) 소장과 체첸 특수부대 장군 마고메드 투샤예프. [이스트2웨스트 뉴스, 트위터]
안드레이 수코베츠키(왼쪽) 소장과 체첸 특수부대 장군 마고메드 투샤예프. [이스트2웨스트 뉴스, 트위터]

러시아 41군 수석 부사령관 비탈리 게라시모프(41)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인근 교전에서 목숨을 잃었다. 게라시모프는 제2차 체첸 전쟁, 러시아의 시리아군 작전, 크림반도 점령전쟁 등에 참전했다.

이밖에 러시아군 제61해병여단 소속 드미트리 사프로노프 중령과 제11공수강습여단 데니스 글레보프 중령이 우크라이나군이 추우이우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드미트리 사프로노프(왼쪽) 중령과 데니스 글레보프 중령.
드미트리 사프로노프(왼쪽) 중령과 데니스 글레보프 중령.

제247 근위공수강습연대 콘스탄틴 지제프스키 대령은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공습 부대를 이끌다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숨졌다.

체첸 특수부대 장군 마고메드 투샤예프가 북동부 호스토멜시에서 전투 중 56대 탱크를 포함해 그의 특수부대가 전소됐을 때 사망했다.

전사자 중에는 크렘린의 후원을 받는 '스파르타대대'를 이끄는 블라디미르 종가와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지휘관 2명도 포함됐다.

콘스탄틴 지제프스키(왼쪽) 대령과 블라디미르 종가.
콘스탄틴 지제프스키(왼쪽) 대령과 블라디미르 종가.

우크라이나 참모총장은 페이스북에 그의 군대가 추우이우 전투에서 대규모 푸틴 군을 제거했다고 알리며, "추우이우는 해방됐고, 점령자들은 인력과 장비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알렸다.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또 다른 영상에선 러시아군을 뜻하는 'Z' 표식이 된 군용 차량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꽂혀 있고, 우크라이나인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해당 탱크 앞에서 소변을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이 1만2000명의 병사와 2000대 이상의 군용 차량을 잃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는 4500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더 선은 전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