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첼리스트 박유신이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해 선보인다.
소속사 목프로덕션과 음반사 소니뮤직은 박유신이 오는 11일 첫 솔로 앨범 ‘시인의 사랑’(Dichterliebe)을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앨범에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5개의 민요풍의 소품’, ‘헌정’,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제1번’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시인의 사랑’은 가곡의 가사가 된 하이네의 시와 이를 음악으로 풀어낸 슈만의 내면세계를 두 연주자의 면밀한 분석과 해석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앨범은 독일 뤼벡 국립음대 교수이자 2012년부터 최근까지 슈만 피아노 음악 전집 녹음을 이어온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울리히가 함께 했다. 녹음은 지난해 9월 중순 독일 하노버의 콘그레스 센터에서 진행했다.
박유신은 “플로리안은 ‘성악가와 함께 할 때 들리지 않는 부분들이 첼로로 연주할 때 들린다’며 신기해했다”며 “가사 없는 노래를 부를 때, 오히려 가사에 얽매였던 표현들이 더욱 자유로워질 때도 있다. 피아니스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녹음 과정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박유신은 오는 19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박유신은 2018년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차세대 첼리스트다.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음악감독, ‘포항음악제’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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