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한 이동을 하는 모습.[수성구 제공]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한 이동을 하는 모습.[수성구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수성구 망월지에서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이동을 시작했다.

14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두꺼비떼가 욱수산에서 망월지로 대규모 이동, 보통 2월 중순께 움직였으나 올해는 평균기온이 1.6도(지난해 4.8도)로 낮아 3월 초에서야 움직임이 포착됐다.

욱수산에서 내려온 1000여 마리의 성체 두꺼비들은 망월지에 산란을 하고 되돌아간다.

두꺼비는 암컷 한 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60~70일을 망월지 물에서 보내며 새끼 두꺼비로 성장한다.

5월이 되면 수만 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이 떼를 지어 욱수산으로 다시 이동한다.

수성구는 두꺼비 집단 서식지인 망월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 곳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하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섭 수성구 녹색환경과장은 “두꺼비 이동통로에 설치한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로드 킬 방지를 위한 방지펜스를 설치하는 등 두꺼비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