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8년 함께 한 개가 탄 사체 그대로” 아픔 호소
尹 “경제 일으키기 위해 신한울 3·4호기 빠른 착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만나 “정부 법에 정해진 지원금이 낮다고 해서 저희가 성금 들어온 것과 규모를 올렸다”며 “주택 복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울진군의 한 마을회관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재난지역선포를 해주셨으니까 저희가 이어받아 규정도 조금씩 바꿔 크게 걱정 안하시도록 잘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주민은 “살아있는 가축들이나 불에 탄 현장을 가면 불이 났을 때의 트라우마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다. 8년을 같이 있던 개가 있는데 탄 사체가 그대로 있다”며 “빨리 피해조사를 해서 마음이 안정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정리가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당선인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많이 피해를 본 분과 피해가 적은 분과 차등을 공평하게 둬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자료 같은 것들을 잘 보시라”고 요청했다. 또 윤 당선인은 “이 지역 경제를 일으켜야 하니 원전 신한울 3, 4호기 공사 착공을 가급적 빨리해 지역에서 많이 일할 수 있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최병암 산림청장과 전찬걸 울진군수에게 현황 브리핑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일정이 끝나고 울진읍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곳은 화재 때 산불진압팀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던 식당”이라며 “당선인이 이곳의 매상을 올려주시고 싶다고 해서 식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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