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어린이날 100주년 국악극
우리나라도 인어공주? ‘인어공주 황옥’
부산국악원연수센터 진도처럼 신진 양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도밴드, 김준수, 옥스(AUX),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이 국내외 MZ세대를 열광시키고,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대취타’ 국악형 랩이 세계 아미(ARMY)는 물론 음악전문가들에게 까지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진짜 대취타는 국제 음악 퍼레이드 대회 상위권에 입상하기도 했다.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에도 등장할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 머드맥스와 강강술래, 사랑가, 새타령 등에 담긴 국악댄스와 랩도 세계를 놀래킨 가운데, 이제 자신감을 얻은 우리 국악이 어린이들 앞에도 당당히 섰다. 더 이상 할머니·할아버지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내 것이 된 것이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인도공주이자 가야의 왕비인 허황옥과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어린이국악극을 무대에 올린다.
부산 바다를 지키기 위한 인어공주 황옥과 친구들의 비밀해적단 모험을 담았다. 부산의 설화를 담아낸 어린이 국악극 ‘인어공주 황옥’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인어공주 황옥’은 부산 동백섬의 인어설화를 바탕으로 인간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어 황옥공주가 친구들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모험이야기이다. 공연은 부산의 흰여울마을, 깡깡이마을 등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친구와의 우정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담아냈다.
이번 작품에는 부산의 명소와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무대미술, 그리고 무대를 압도하는 용궁과 환경오염에 맞서는 바다전쟁 모습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익숙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인어공주 이야기가 시각적인 효과를 더했다. 연출과 대본에 최용석, 음악․작곡에 박승원, 무대디자인 신나경 등 예술전문 제작진과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무용단, 성악단 등 약 40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공연장 로비를 용궁으로 꾸며 용궁에서 인어공주, 바닷속 생물들과 함께하는 포토존을 설치하고 국악원 야외마당에서는 ‘비치코밍’ 체험존을 마련한다. ‘비치코밍’은 바다쓰레기(부유물)를 활용한 작품을 제작하는 환경보호운동으로 씨글래스를 이용한 ‘바다그립톡', 바다 거북이 ’석고 방향제‘, 인어의 ’보석팔찌‘, 바다를 품은 ’다육이‘ 등을 만든다.
체험은 티켓 구매자에 한하여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회당 선착순(100명)으로 진행한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들에게는 수영복 슈트를 업사이클링한 ‘인어공주 꼬리 키링’을 선물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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