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폐기’ 정책을 위한 원전 건설 재개·노후 원전 수명 연장 등 검토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한 현 정책 수정에 공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탈원전 폐기’ 등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로 최적의 에너지 믹스(mix)를 찾겠다고 8일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우리나라 국토 여건에 가장 맞는 최적의 에너지 믹스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찾아내고자 한다”며 “원전 건설 재개나 수명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며 “현 정부의 에너지 믹스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은 선거과정에서도 계속 지적을 했었고 탄소중립이라는 중요한 목표도 있기 때문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산업부가 최근 원전 비중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줄이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보도하면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전망하기도 했다.

에너지 전문가 집단인 ‘포럼 에너지 4.0’은 최근 환경에 치우친 비현실적 에너지 정책보다 에너지 안보와 환경성,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럼 에너지 4.0은 2016년 에너지 업계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개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포럼은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공약을 통해 탈원전 정책 폐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시 재개,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 복원 등을 주장했다. 또한 원전을 기저전원으로 활용하고 원자력 발전 비중을 합리적으로 유지하고 원자력을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 추진의 주요 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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