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심려 끼쳐드린 것 깊이 사과”
제20대 대선 ‘소쿠리 투표’ 논란 책임
선관위, 부실관리 원인·향후 대책 발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노 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이른바 ‘소쿠리 투표’로 불리는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중앙선관위 선거관리혁신위원회는 이날 확진·격리자 등의 사전투표 관리부실의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대책 방향을 담은 운영 결과를 발표키도 했다.
혁신위는 사전투표 부실관리의 원인으로 ▷사전투표 수요 및 소요시간 예측 부실 등 부실한 특별관리 대책 ▷의사결정 실기 및 보고 미비 등 정책결정 시스템의 결함 ▷사전투표일 격리자 등 투표방법 홍보 미흡 ▷투표사무관계자 등의 인력수급난 등 구조적 원인 등을 지적했다.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으로는 ▷혼잡 사전투표소 지정·특별관리 등 사전투표 관리운영 개선 ▷시·도간 재조정 및 노후장비 교체 등 선거장비의 체계적 관리 ▷‘선거협의체’ 법제화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실효성 강화 ▷‘허위정보대응팀’ 편성·운영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직 혁신 등을 제시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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