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지낸 李, 성남시민 버리고 정반대서 출마?”
“여가부 폐지, 지선 후 당정 협의 통해 추진 여부 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해 “이 고문이 출마한다면 꼭 최대 치적인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에서 초밥, 소고기, 베트남 음식, 샌드위치, 닭백숙 추억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선 기간 불거진 이 고문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이 고문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동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고문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실적을 자랑스럽게 얘기한 대장동이 포함된 경기 성남 분당갑을 회피하고 계양을 출마를 선택하려한다는 이야기가 횡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고문의 지난 대선 유세 발언을 보면 ‘저를 키워준 것도, 이 자리에 오게 한 것도 성남시민’ 이렇게 말했다”며 “성남시민을 버리고 경기 다른 지역이 아닌 외곽순환도로 정반대까지 가서 출마하겠다는 건 이 고문이 진정성을 가지지 않고 정치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국정과제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우리가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며 “앞으로는 지레 민주당의 무지막지함에 겁먹지 말고 당당히 할 일을 해야 한다. 여가부 폐지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은 지방선거 이후 당정간 협의를 해서 추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예정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오는 9일로 연기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의 몽니로 이번 청문회 정국의 하이라이트인 한 후보자 청문회를 법정 시한이 지나 대통령 취임식 전날 진행하는 것은 문제 있는 일정”이라며 “온 국민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시점까지 청문회를 지연시켜 훼방 놓는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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