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 교수’를 이모라고…퇴행 보여준 청문회”

“尹, 민주 논리 따라가면 대통령 자격 없는 것”

“한덕수 임명동의안, 대통령 1호 안건으로 제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능력,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을 역력히 보여준 청문회”라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결정적 한 방은커녕 약간의 충격을 주는 잽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며 “낙마라는 답을 정해 놓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소리를 지르고 또 어떤 ‘이 아무개 교수’를 ‘이모’라고 하는 황당무개한 질문을 하는 걸 보면서 좀 퇴행적인 면을 보여준 청문회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전날 한 후보자 딸의 논문에 대해 “2022년 1월 26일 논문을 이모하고 같이 1저자로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후보자가 “이모와 논문을 같이 썼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논문을 한번 찾아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의 조카가 쓴 논문의 교신저자인 조카의 외숙모 ‘이 모 교수’를 오인해 한 발언으로 알려졌다.

발언이 끝난 뒤 김 의원은 “이모가 썼다는 논문은 같이 쓴 게 아닌 것으로…”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헛발질만 계속 했다”며 “아무런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 된다’(고 주장하는데) 여기에 따라가면 그건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선 “여러 찬반 여론이 있으니까 그 부분은 대통령께서 적절하게 판단하시리라고 보고 있다”며 “자꾸 정호영, 이런 식으로 자꾸 물고 늘어지지 말라”고 했다.

이어 “부적격한 사유가 납득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임명동의안은 오늘 대통령의 1호 법안, 1호 안건으로써 사인을 해서 국회로 제출할 것”이라며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빨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 득실을 잘 따져서 (한덕수 후보자 인준 여부를) 판단하리라 보고 있다”며 “모든 진영을 떠나서 정권을 떠나서 능력을 인정받은 분이 한덕수 후보자인데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안 해준다면 결국 발목잡기밖에 안 되는 것”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