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창립 32년 만에 원조 기업인 미국콜마로부터 ‘KOLMAR’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 글로벌 브랜드의 주인이 됐다.
한국콜마는 국내에서는 KOLMAR 브랜드를 사용했지만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는 해당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인수계약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KOLMAR 브랜드에 대한 독점권리를 가짐에 따라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 본사의 상표권을 인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표권 인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한국콜마의 미국 법인인 PTP는 콜마USA(KOLMAR USA)로, 캐나다 법인인 CSR는 콜마캐나다(KOLMAR CANADA)로 법인명을 변경한다. 미국 뉴저지에 건립 중인 북미기술영업센터까지 더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콜마는 동남아와 중동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게 된다. 올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해 화장품부터 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수출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번 상표권 인수 성사에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 부회장은 지난달에도 화장품 용기 1위 업체 ㈜연우 인수를 성사시켰다.
윤 부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100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KOLMAR 브랜드의 주인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바뀌었다. 창립 32년 만에 한국콜마가 전 세계 콜마의 중심이 됐다”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 온 지난 32년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현재 북미 미국과 캐나다에, 중국에는 베이징과 우시에 각각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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