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미천면 화재피해 ‘7남매 가정’ 긴급주거지원 사업

기존 농가 주택 행랑채를 7남매 가정의 보금자리로 리모델링

폐기물 처리업체, 후원기관, 개인 등 각계각층 지원 쏟아져

김현준 LH사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네 번째), 7남매 가정의 아버지(오른쪽 세 번째) 등 사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김현준 LH사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네 번째), 7남매 가정의 아버지(오른쪽 세 번째) 등 사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헤럴드경제(진주)=윤정희 기자] LH는 지난 겨울 화재 피해를 입은 진주시 미천면 7남매 가정을 위해 긴급주거지원 사업으로 실시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7일 입주식을 개최했다.

대상 가정은 지난해 12월, 양수기 과열에 따른 화재로 인해 거주공간이었던 컨테이너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미천면은 LH에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LH는 6000만원을 지원해 마을 농가주택의 행랑채를 새 거주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현준 LH 사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방만혁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 등 지자체 및 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7남매 가정의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LH 긴급주거지원 사업은 LH의 고유 업무영역인 주거복지 사업과 연계돼 시행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 도입됐다.

화재나 천재지변 등으로 긴급한 주거지원이 필요하지만 생업을 비롯한 기타 여건 때문에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없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LH 내부 기부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상 세대를 선정하며 세대별 6천만 원 예산 범위 내에서 주거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미천면 7남매 가정은 기초생활수급 세대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을 갖춘데다, 화재로 인한 거주 공간 소실로 긴급주거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7남매 다둥이 세대인 점도 선정 심사 시 참작됐다.

한편,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경남사회복지공동회를 통해 경남지역자활기업이 공사를 맡아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이와 더불어, 슬레이트 석면 지붕 철거는 지역 폐기물 처리 업체인 삼삼환경(대표 박수연)에서, 가전제품 및 가구 등은 방만혁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이 지원했으며, 진주시복지재단, 진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바르게살기미천면위원회, 미천면자율방범대 등 각계각층의 도움이 쏟아졌다.

조규일 시장은 “경남지역 대표기관인 LH에서 긴급 주거지원이 필요한 지역 주민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주시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세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날 입주하는 7남매 가정의 입주를 축하하면서 “LH는 국민 주거복지라는 고유 사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이와 함께 주거복지의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