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공개한 유방암 수술 이후 근황.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정희가 공개한 유방암 수술 이후 근황.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이후 근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서씨는 14일 인스타그램에 "항암 3차 부작용 중에 고열이 있어 응급실에 갔다"며 "복통이 꼭 같이 오니 미치겠다. 이틀째 고열이 있어서 타이레놀 먹으며 버티고 있다. 새벽에 (체온이) 37.5도로 내렸다. 감사 기도가 저절로 나온다"고 전했다.

서씨는 긴 웨이브 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고 "가발이다. 긴 가발과 짧은 가발을 구입했다"며 "제 두상에 맞게 만들어주니 참 편하다. 머리 기르지 말까 봐요? 집에 오면 훅 벗으니 아주 시원하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외식도 가능할 것 같다. 열만 내리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서정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2017년 사진.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정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2017년 사진. [인스타그램]

서씨는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유방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달 들어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날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변호사 겸 방송인인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투병의 고통을 알렸다.

최근 항암치료중 올린 게시물에서 서씨는 "유난스레 제 몸은 마음의 고통을 말하는 것 같다"며 "결혼생활 마지막 때는 대상포진을 3번이나 앓았고, 자궁적출에 유방종양 수술에 (힘들었다.) 이혼 후 7년 뒤 유방암까지 저의 삶이 몸으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는 들떠서 잠이 안 올 때도 많고, 많은 일들에 호기심이 일어나는 걸 보면서 처음 50대를 맞았을 때 가졌던 극단적인 마음과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980년대 CF 스타 출신 서정희는 열아홉 나이에 개그맨 서세원과 동거를 거쳐 결혼했으며, 2015년 남편의 폭력을 폭로하고 3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혼자 사니 좋다', '서정희의 집' 등 에세이를 출간했고, '불타는 청춘', '불후의 명곡'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