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입 4개월여만에 첫 운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주 15회

여객기 동일 기종으로 효율성 ↑

제주항공 화물 전용기 B737-800BCF[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화물 전용기 B737-800BCF[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제주항공의 첫 화물 전용기가 인천~하노이 노선 첫 운항에 나섰다.

21일 제주항공은 전날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첫 화물 전용기 운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공화물 운송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2월 화물 전용기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화물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지 4개월여 만에 첫 운항에 나선다.

제주항공 화물 전용기가 20일 인천~하노이 노선 첫 운항에 나섰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화물 전용기 취항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이클 브라이언 라이터(사진 왼쪽부터 ) 에비에이터 부사장, 강대홍 제주항공 기장, 강병구 CJ대한통운 부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이상용 인천공항공사 물류처장, 황의사 제주항공 부기장, 데이비드 라이터 에비에이터 부사장.[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화물 전용기가 20일 인천~하노이 노선 첫 운항에 나섰다.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화물 전용기 취항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이클 브라이언 라이터(사진 왼쪽부터 ) 에비에이터 부사장, 강대홍 제주항공 기장, 강병구 CJ대한통운 부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이상용 인천공항공사 물류처장, 황의사 제주항공 부기장, 데이비드 라이터 에비에이터 부사장.[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한 항공기 개조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9일 첫 화물 전용기 도입을 완료했다. 이후 화물운송을 위한 해외 당국 및 관계기관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화물 사업자들과 계약을 완료하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노선에 주 15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향후 계약업체를 추가로 확보해 운항 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화물 전용기는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인 B737-800BCF(Boeing Converted Freighter)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을 화물 전용기로 도입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편당 화물 수송량을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종류의 화물도 운송할 수 있게 돼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미국 보잉사가 발표한 ‘세계 상용시장 전망 2021~2040’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항공화물 수요는 2019년 대비 11%, 2020년 대비 24%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자상거래 채택이 가속화되면서 항공화물 시장은 더욱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전용기 첫 운항을 시작으로 화물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의 최대 강점인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저비용항공사(LCC) 1위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