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제공” 주장하는 김성진 측
“이준석, 메기구이집서 성상납 대가로 시계 건네”
“與에 추가 정황자료 담긴 의견서, 6일 오전 제출”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주요 단서인 ‘박근혜 시계’를 받은 장소가 충북 옥천에 위치한 메기구이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6일 국민의힘 측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개최 전날인 이날 오전 김 대표 측은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 대표에 대한 성상납 추가 정황”이라고 밝힌 의견서를 보낼 계획이다.
김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2013년 8월 15일 충북 옥천의 메기구이집에서 이 대표가 검정색 백팩에서 ‘박근혜 시계’를 꺼내 줬다”며 “이 같은 추가적인 경찰 조사 자료와 추후 경찰 조사 계획, 정황 자료 등을 정리해 윤리위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김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2차 접견 조사를 했다.
김 변호사는 경찰 조사 전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가 성접대 대가로 받은 ‘박근혜 시계’ 실물을 확보했다”며 “박 전 대통령 이름이 적혀 있는 시계가 맞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3년 7월 11일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김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난 뒤 8월 15일 박근혜 시계를 대가로 건넸고, 같은 날 또 다시 성접대를 받았다. 당시 이 대표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 직에서 물러난 뒤 방송 활동을 하던 때였다.
김 변호사는 또 경찰이 조사에서 2013년 7월 11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들 사진을 보여주자, 김 대표가 동석한 여성을 특정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대표 측 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말이 서서히 안 맞기 시작한다. (2013년)8월 15일 독립유공자들에게 배부한 시계를 제가 같은 날 본인(김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은 시점 자체가 틀리다”고 반박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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