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8일 1만9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323명 늘어 누적 1847만1172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8511명)보다 812명 많은 수치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휴일에 줄고 주 초반에 늘었다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금요일임에도 전날보다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증가세가 확연해진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3423명) 저점을 찍은 뒤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일(9522명)의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7220명)의 2.7배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12명→1만48명→6250명→1만8141명→1만9371명→1만8511명→1만9323명으로, 하루평균 1만4만622명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1만993명(56.9%), 비수도권에서 8330명(43.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2명으로 전날(56명)보다 6명 많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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