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5 도약” 비전 선포식
모빌리티 사업 등 5개 과제 제시
현정은 “꿈 현실화하는 통로로”
“단순한 엘리베이터가 아닌 고객의 꿈을 이루는 ‘모빌리티’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겠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충청북도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보금자리인 충주에서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만이 기업의 퇴보를 막는다”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을 언급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미래의 꿈을 현실화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기존 이천공장에서 이곳 충주 스마트 캠퍼스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날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승강기에 인공지능(AI),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찾겠다는 의미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조 대표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해외사업 비중 50%, 글로벌 톱 5에 오르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 매출이 1조9734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5년 안에 2.5배 이상 키우겠다는 청사진으로 풀이된다.
그는 5개 전략과제로 ▷디지털 변환을 통한 고객가치 증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한 시장 선도 ▷해외 사업의 공격적 확장 ▷서비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실내 모빌리티 신사업 진출을 제시했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이다. 해외 43개국에 진출해 있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2.5%로 미미하다. 올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내년 이후 중동·남미·북미로 거점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주 스마트 캠퍼스가 출발점이다. 조 대표는 “스마트 캠퍼스의 자동화율은 78% 수준으로 제조업 최고 수준”이라며 “전 과정이 로봇에 의해 생산되는 완전 자동화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만5000대에 달하는 연간 생산량에 따라 직원 1인당 생산성이 4.8대에서 6.6대로 38%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한 생산 계획과 조달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충주=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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