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야 간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또 결렬됐다.여야는 상임위 배분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임기 종료 이후 이어져 온 상임위 공백 상태는 53일째 이어지게 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약 45분 동안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권 대행은 기자들에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 오전 10시에 의장실에서 만나서 합의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는 따로 협상 시간을 갖지 못해서 그사이에 각 당의 입장 변화가 있는지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저희가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생각을 갖고 내일 오전에 최종적으로 자리를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내일 오전 중 최종 타결되면 오후에 본회의를 열고, 타결되지 않으면 본회의를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표가 전했다.
여야는 상임위 배분 문제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쟁점인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하나씩 나눠 갖자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8일 김 의장 주재 회동에서 원 구성 협상을 21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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