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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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적 유산을 담은 음반을 냈다. 국내 교향악단 최초의 시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스웨덴 음반 레이블 BIS(비스)를 통해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지휘하고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협연자로 참여한 공연 실황과 별도 세션을 통해 녹음한 음원을 담은 윤이상 음반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음반에는 윤이상의 후기 작품들인 ‘관현악을 위한 전설: 신라’,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실내 교향곡’을 담고 있다. ‘관현악을 위한 전설: 신라’(1992)는 작곡가가 조국인 대한민국에 바치는 헌사이며,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은 작곡가 자신의 75번째 생일 선물이자, 외손녀가 훗날 연주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작곡됐다. ‘실내 교향곡 1번’(1987)은 단악장이지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보에와 호른, 현악이 서로 대립하고 상생하며 진행된다. 서울시향은 지난 2021년 8월 말, 9월 초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에서 이 곡들을 연주했다.

오스모 벤스케 감독은 “윤이상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커다란 도전이지만, 20세기 한국의 중요한 작곡가의 음악을 음반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