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대선에서 맞상대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신임 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함께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결국 국익과 민생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히며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재차 요청했다. 이 대표는 또 퇴행과 독주에 대해선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의 만남 및 야당과의 협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야당과 함께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야라는 것이 경쟁도 하지만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는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내부 문제와 관련해선 “(여당이) 충분히 합리적인 또 당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합당한 그런 결론을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쇄신 작업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늘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업무 역량, 이런 것들이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5·6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께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나”라며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도 현재 이 민생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반도에 불안과 대결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란다. 그 성공이란 것이 결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협력할 것은 철저하게 먼저 나서서라도 협력하겠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선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그럴 일이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가능하면 적절한 견제 속에서 협력하고 국민 우선이 되는 민생이 제일이라는 원칙 아래 협력할 길을 찾아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문규·홍석희 기자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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