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
‘비욘드 넷제로’ 전략 수립
국내최초 글로벌 감축목표 추가
스코프3 탄소집약도 2019년 대비 90%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탄소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2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공개, 이번 보고서의 핵심 전략을 ‘비욘드 넷제로(Beyond Net Zero)’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국내 최초 넷제로(탄소순배출량 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스코프(Scope) 1·2·3 온실가스 넷제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 보고서는 지난 2년 간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더 높은 수준의 넷제로 목표를 지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 제목도 ‘넷제로에 한 걸음 더’로 정했다.
비욘드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더해 글로벌 탄소 감축에 대한 기여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전기차 배터리, 플라스틱 재활용, 배터리 금속 회수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사업 확장을 통해 2050년까지 약 1억t 이상의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2040년 이후부터는 SK이노베이션의 스코프 1·2·3 감축 노력과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가 결합된 총 효과가 온실가스 잔여 배출량을 초과하는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열사의 밸류체인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더해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를 정밀 측정하고 종합 목표를 설정한 것은 국내 기업 중 최초이며,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선도적이라는 평가다. 이를 위해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비즈니스 모델·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사업장 내 배출되는 온실가스(스코프 1·2) 뿐 아니라, 원료 생산 및 수송부터 판매, 소비,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스코프 3)를 감축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로써 2050년까지 SK이노베이션 계열 통합 스코프 3 ‘탄소 집약도(고정자산 당 배출량)’를 기준연도인 2019년 대비 90% 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작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2050년 75% 감축 목표보다 강화된 것으로 방법론 또한 구체화됐다. 또 친환경 제품·서비스 확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를 별도로 측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 감축 기여 효과는 기업이 기존 제품·서비스 대신 친환경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하여 얻어지는 상대적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의미한다.
SK이노베이션은 스코프 1·2 감축 역시 작년에 수립·공표한 계획에 따라 이행 중이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2019년 배출량 대비 약 150만t, 약 10% 이상 줄어든 수준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 담당은 “이번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비욘드 넷제로’ 전략은 과학적으로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하라는 주요 이해관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넷제로 달성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여정을 외부와 지속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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