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목천물류센터에 수소지게차 도입

국내 1호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목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MEET 2022’(수소산업전시회)에서 SK E&S가 친환경 수소물류센터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선보였다. [SK E&S 제공]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MEET 2022’(수소산업전시회)에서 SK E&S가 친환경 수소물류센터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선보였다. [SK E&S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SK E&S와 쿠팡, 켄달스퀘어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에 나선다.

SK E&S와 플러그파워(이하 플러그)의 수소사업 전문 합작법인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쿠팡 목천물류센터에 수소지게차를 도입하고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를 조성해, ‘국내 1호 친환경 수소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쿠팡 목천물류센터는 부지 면적 14만8000㎡ 규모로, 켄달스퀘어에서 보유하고 쿠팡에서 임차해 운영 중인 곳이다.

쿠팡은 내년 하반기부터 목천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배터리 기반의 전동지게차 일부를 수소지게차로 전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수소지게차를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구축 및 블루·그린수소 등 수소 연료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켄달스퀘어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제공 및 인허가 확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쿠팡 및 켄달스퀘어의 다른 물류센터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근 물류업계에서도 탄소배출 저감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지게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고 3~5분 내외로 빠른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미국 수소지게차 시장점유율 95%를 자랑하는 플러그의 연료전지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 물류센터 구축 사업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SK E&S 측은 설명했다. 두산밥캣, 클라크 등 주요 지게차 제조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는 “SK E&S는 수소 생산부터 충전 인프라 구축, 차량용·발전용 연료전지 공급까지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