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종헌관으로 칠곡 석담종택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했다. [이 전 대표 SNS]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종헌관으로 칠곡 석담종택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했다. [이 전 대표 SNS]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5일 전통 의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전날 경북 칠곡에서 불천위(不遷位) 제사에 참여한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사를 지내고 있는 사진 4장과 영상 1개를 올렸다.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모습으로 단상에 절을 하는 장면이다. 그는 “어제 종헌관으로 칠곡 석담종택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했습니다. 에헴”이란 설명을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종헌관으로 칠곡 석담종택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했다. [이 전 대표 SNS]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종헌관으로 칠곡 석담종택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했다. [이 전 대표 SNS]

불천위는 큰 공훈이 있는 조상을 영원히 사당에 모시기 위해 국가나 유림, 문중이 지내는 제사다. 종헌관(終獻官)은 제사를 지낼 때 제관을 대표해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헌관으로, 연장자나 귀한 손님이 담당한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법원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한 뒤 경북 칠곡에 머물고 있다. 국민의힘이 당헌을 개정해 ‘새 비대위’를 구성하 하자, 전날(4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과 만났다.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종헌관으로 칠곡 석담종택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했다. [이 전 대표 SNS]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종헌관으로 칠곡 석담종택에서 불천위 제사에 참여했다. [이 전 대표 SNS]

그는 당 전국위가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 의결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하는 행동은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절반을 훌쩍 넘는 국민이 이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와중에서도 전국위에서 이것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저들의 헌법무시를 정당 차원에서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 한번 사법부의 개입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라고 일갈했다.

이 전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대구 시민들이 죽비를 들어달라”며 “처음으로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두고 적극 참여한 대선 결과가 결코 무너지게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