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당한 일과 관련해 21일 "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무혐의"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추석 연휴에 날아든 이재명 캠프의 검찰 고발처럼 황당한 일은 없었다"며 "당시 온 국토를 뜨겁게 달군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제가 허위 발언을 했다는 이유였다"고 했다.
윤 의원은 "고발장이 날아오기 딱 이틀 전 한 공중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1년전 일을 회상했다.
그는 "이야기는 대장동 개발 초기로 돌아간다. 성남시에서 만든 성남의뜰이라는 법인에 천화동인 1~7호까지 명명된 7개 껍데기 법인이 합계 3억원을 특금신탁을 통해 넣었다. 개발이 진행되고 3년만에 3453억원을 받아갔다. 원금을 제외한 수익액이 3450억원이다. 수익률을 계산하면 11만5345%"라며 "그 껍데기 법인의 소유주 면면에 대한 제보를 받아 확인했다. 라디오 전화 연결에서 '이 법인들의 실소유주들을 확인해보니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가까운 인물들이었다'라고 발언했다. 지금 돌이켜봐도 틀리지 않은 인터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중 이재명 후보가 이 법인들을 차명보유했다고 사실을 언급한 적도 없다. 진행자가 '이재명 지사가 연결됐다는 의혹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라고 두둔한 편파진행에도 첨언한 적 없다"며 "그런데 제 발언은 이재명 지사가 이 법인들을 차명보유했다는 주장을 담은 발언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로 전광석화처럼 고발이 이뤄졌다"고 했다.
윤 의원은 "1년이 지난 지금 검찰 조사를 통해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며 "시장재직 때 몰랐다던 핵심관계자 고 김문기 처장과는 성남시장 시절 6차례, 경기지사 시절까지 포함하면 모두 10차례에 걸쳐 대장동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화동인 1호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보좌관 출신"이라며 "이 전 부지사는 최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쌍방울그룹의 사외이사를 맡았고, 이사직 사임 뒤에도 법인카드를 지속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든 화살표가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란 '사모님이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과 소고기를 사도 나는 몰랐다고 말하기', '열흘 넘게 해외여행을 가고 같이 골프를 치고 다정하게 농담을 나눈 분에게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말하기', '국토부가 협박해 백현동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하기' 등이다"라며 "'프로 고발러'에게 속히 새벽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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