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관련 “무책임한 개인, 부추기는 언론의 노조” SNS 논란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왜 부모도 자기 자식이 이태원 가는 것을 막지 못해놓고 이태원 ‘골목길에 토끼몰이하듯이 몰아넣었다’는 표현이 나오는 것인가”고 말해 논란이 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4일 “아무리 생각해도 이 말을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은 4일 자신의 SNS에 “근대 자유주의 국가라면 당연한 말 아닌가? 그런데 언론은 문제 삼는다”며 “그만큼 언론의 시각이 유교공산주의로 편향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전날 SNS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 “국가도 무한책임이지만 개인도 무한책임”이라는 글을 써 논란이 됐다.
김 전 비서관은 “매번 무책임한 개인들의 모습, 그것을 당연한 생각인양 부추기는 언론의 노조”라며 “이런 남 탓과 무책임한 모습이 반복되는 한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직무유기 문제를 떠나서 국가가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선택한 자유의지에 대해 개인도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무한책임, 자유의지에 대한 개인의 무한책임 두 가지 모두 강조되지 않고 한쪽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절름발이 의식과 언론의 노조가 대형 참사를 반복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김 전 비서관은 “그러니 투자해 놓고 손해보면 국가에게 빚 탕감해달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동성애 혐오 표현 관련 과거 발언이 논란이 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 비서관급 가운데 가장 먼저 사퇴했던 인물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 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은 절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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