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플랫폼 업체의 과도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 택시'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택시앱은 기존에 30만여명이 가입된 대구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앱)에 택시 호출 항목을 추가해 택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으며 22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현재 지역 택시 1만4000여대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1만1700여 대가가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카카오택시앱에 가입돼 있어 독점에 따른 피해가 크고 시민 불편도 가중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카카오앱을 이용하는 법인택시의 경우 월 400만원을 벌 경우 매월 18∼20만원을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대구로 택시앱을 이용하는 택시의 경우 초기 6개월간은 수수료를 전혀 납부하지 않고 이후에는 콜당 200원을 부담하고 월 3만원만을 한도로 설정, 월 400만원 이상을 버는 경우에도 수수료 부담은 3만원에 그치도록 했다.
여기에 승객 입장에서도 호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도록 해 부담을 줄이고 첫 탑승자 3000원 쿠폰 제공, 서비스 재이용자 할인 쿠폰 제공 등의 서비스도 도입했다.
시는 가입 차량 확보가 대구로 택시앱 성공의 관건이라고 보고 현재 3300여대를 확보한 데 이어 점차 가입 대상을 넓혀 점유율을 30%대로 달성하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로택시의 출범으로 택시업계·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는 택시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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