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용산소방서장 부실 지휘가 피해 키웠다” 판단
이상민 행안장관 혐의는 “확인 중”, 공수처 이첩도 아직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특수본은 최 서장의 ‘부실한 구조 지휘’가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혐의는 여전히 확인 중이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기자단 브리핑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최 서장에 대한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지난 10월 29일 밤 10시30분부터 지휘를 선언하는 11시8분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같은 날 밤 11시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상황보고서에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기재됐음에도 최 서장이 규정에 맞는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매뉴얼에 따른 응급환자 분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참사 현장과 가까운 순천향병원에 응급환자가 아닌 사망자가 대거 이송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고 보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최 전 서장의 부실한 구조 지휘가 피해 확산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며 “적절한 대응 단계 발령과 구조 지휘가 있었다면 밤 11시22분에 ‘끼임’이 풀렸는데 더 일찍 풀렸을 것이고, 많은 분들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다만 이 장관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 혐의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현재는 행안부 소속 공무원 참고인 및 압수물 분석 등 1차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4일 소방노조로부터 이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특수본은 공수처법에 따라 이를 공수처에 통보했다. 공수처에서 수사를 이첩받겠다고 회신할 때까지는 특수본에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공수처에서 현재까지 별도의 통보는 없었다”고 했다.
klee@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