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공 무인기 도발 닷새만

합참, 비행거리·고도 분석 중

북한은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은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바로 다음날이다. 탄도미사일 도발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께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현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황해북도 중화군은 평양에서 남쪽으로 60㎞가량 떨어진 곳이다.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 보고가 거의 없었던 곳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MB) 2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앞서 26일에는 소형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으며 그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했다가 돌아갔다.

북한이 이처럼 한해 결산과 총화를 진행하는 연말에 도발을 지속하는 건 드문 일이다. 북한은 전날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5일째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31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23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회를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38차례(장소와 시간 기준) 70발 가량 쏘고, 순항미사일은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