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동남아시아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마약 생산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포함된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아편 생산량이 2006년 이후 3배 증가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9일 보도했다.
불법 마약 거래의 경제규모는 163억달러(18조1500억원)로 집계됐다.
특히 미얀마와 라오스의 지난해 양귀비 재배 면적은 6만3800만헥타르로 전년(6만1200헥타르)대비 4% 증가했다. 이는 8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골든 트라이앵글 아편 생산량은 762t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76t의 헤로인을 만들수 있는 양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양귀비의 주요 재배지역은 미얀마로 드러났다. 특히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부구 샨주에서 번성하고 있고 양귀비 재배가 이 지역 농가 주요 수입원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들 수입원은 반정부 조직의 자금원이 되기도 한다.
아편의 공급 증가는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중국,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에서의 지난해 헤로인 사용량은 증가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과거 세계 최대 헤로인 생산지였지만 마약 단속이 강화되면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재배가 감소했다.
그러나 주변국의 관계강화와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2006년 이후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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