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일본의 암치료 병원인 아베종양내과가 2015년 1월 도쿄에서 ‘암치료의 미래와 후회 없는 암치료’라는 주제로 다가(多價)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결과를 추가 발표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아베종양내과에 따르면,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지난 7월 특허(특허 제5577472호)를 받기도 했다. 수지상세포는 인체 내 1% 미만, 정맥혈액에는 0.1% 미만 존재하여 소량 채혈로는 수지상세포 치료를 할 수 없고 임파구만 배양하여 정맥으로 치료하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기존의 방식대로 수지상세포 치료를 하려면 약 5,000㎖의 성분채혈을 위해 환자는 2~3시간의 채혈 과정이 견뎌야 했다. 또한 사용 가능한 펩타이드(항원)도 1~2종류 정도이고, 단쇄(單鎖) 펩타이드라 치료 효과도 떨어졌다는 게 아베종양내과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아베종양내과의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다.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개인별 맞춤형 치료로, 환자 개인에 맞는 여러 종류의 펩타이드(항원)를 찾아내고 추가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에 의하면,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암표지자 검사 후 여러 종류의 개인 맞춤형 펩타이드를 추가로 사용한다. 사용하는 펩타이드는 장쇄(長鎖)라 항암 작용기간이 길며, 정맥혈에 있는 8~11%의 단구를 분리해 활용하기 때문에 약25㎖의 채혈만 있어도 치료가 가능하다.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치료와 같은 표준치료를 적용하기 힘든 전이∙재발암 환자에게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 치료를 2주에 1번씩 총 6회(1사이클) 치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진행성 폐암환자 22명 중 15명(68.2%), 진행성 대장암환자 32명 중 19명(59.4%), 진행성 췌장암환자 42명 중 18명(42.9%)에게서 치료효과를 얻었다. 앞서 이 병원은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표준치료를 병행한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진행한 결과, 77.4%의 치료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치료는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 종합검사 후 환자의 수지상세포에 평균 5개의 펩타이드를 추가해 치료했다. 사용한 펩타이드는 써바이빈, MAGE-A3, NY-ESO-1, GV1001, WT1, MUC1, CEA, CA125 등이다. 이외에도 암세포 인지능력을 가진 다양한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아베 이사장은 전했다.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암세포는 다양성을 갖고 있어 같은 사람의 같은 암세포라도 표면에 제시된 항원(암표시)이 다르다”며 “그 다양성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펩타이드(항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베 이사장은 “킬러T세포는 수지상세포로부터 암세포의 정보를 전달받아 직접 암세포를 살상하는 역할을 한다”며 “암세포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아베종양내과의 다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는 국내 기업인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과 공동임상연구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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