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전국 최초로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sign-block)’을 도입했다. 가로수나 전봇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소화기를 유사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설비다.
광진구는 언제 어디서나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싸인블록’을 설치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시선이 바닥을 향해 있는 보행자들에게 소화기 위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바닥에 새겨진 ‘싸인블록’은 눈에 띄는 빨간색 배경에 소화기 모양을 그려놓고, ‘화재 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합니다’란 문구를 띄워 보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UV 차단안료와 유색의 특수 콘크리트를 사용해 쉽게 변색되지 않는 특징도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12월 광진소방서와 협의해 지하철역 주변 등 5곳에 싸인블록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 구간은 광진구청, 광나루역, 군자역, 중곡역, 구의사거리 등이다. 올해 6월까지 전통시장이나 상가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3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화재 시 초기 진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싸인블록 설치가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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