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두려워 말고 활용…결과물 부가가치 높여야”
‘뇌과학으로 삶을 성찰’ KPC ‘CEO 북클럽’ 강연
“인공지능(AI)과 경쟁하거나 두려워할 것도 아니다. 이를 활용해 인간이 만드는 것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나만의 해답’을 찾아야 하며, ‘질문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뇌과학자로 유명한 KAIST 정재승 교수(사진)가 KPC한국생산성본부의 ‘CEO북클럽’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연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정 교수는 ‘챗GPT’ 돌풍을 거론하며 “AI에 기반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4차혁명 시대에는 인간의 일자리, 특히 서비스업 일자리를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AI와 경쟁하거나 두려워할 게 결코 아니다.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인간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주어진 정답보다는 나만의 해답,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시도와 실패를 중시하고, 경쟁과 협력, 다양성의 공존이 요구된다고도 했다.
이밖에 “높은 수학추론, 언어사고 능력을 배양하는 등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인간의 뇌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비트(가상세계)와 아톰(현실세계)의 경계 실종과 혼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전경제학의 토지·노동·자본 요소도 디지털경제에서는 그 가치가 없어진다고 했다.
정 교수는 “메타버스와 가상인간의 마케팅 활용, 비트와 아톰의 경계가 실종되고 혼재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고전경제학이 지배하는 아톰세계에서는 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지·자본·노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디지털경제학, 롱테일경제학이 지배하는 비트세계에서는 토지는 필요하지 않고, 자본과 노동은 훨씬 더 적게 소요된다”고 말했다.
또 “비트와 아톰이 자유롭게 혼재하는 세계에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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