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친환경 방역기술’ 상용화 추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코로나19와 조류독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1분 내 99.99% 사멸시키는 방역기술이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박종목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친환경 방역기술을 관련업체 ㈜유이케미칼과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이케미칼은 이번 계약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사용 허가를 받은 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조류독감, 코로나19, 돼지호흡기증후군 등 바이러스성 전염병 방역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류는 전 세계적인 ‘조류독감(AI·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으로 가금류 1억5000만마리 이상 살처분하며 사상 초유의 감염 사태가 발생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어떤 변이를 일으켜 언제 다시 유행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러스를 방역하는 기술은 여러 제한사항으로 인해 효능 및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했다. 예를 들어 현재 국내에서 AI 바이러스 방역에 사용되는 방역제를 성분 분류해보면 산화제 약 43%, 산성제제 약 35%, 알데히드류 약 13%, 양이온 계면활성제류 약 5%가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이 자연에 뿌려졌을 때 산화성, 산성, 부식성, 세포독성 등 크고 작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효과적인 분무방역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사멸하면서도 기존 단점을 보완하는 ‘친환경 방역기술·체계’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식물성 기름’으로부터 얻어낸 ‘긴사슬 알코올 유도체’를 이용한 ‘셀-라이시스기술(Cell-Lysis)’을 도입해 인지질 외피를 가지는 바이러스만 선택적으로, 저농도에서도 매우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는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방역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0.05% 이하의 낮은 농도에서도 고병원성 조류독감(AI) 바이러스를 1분 이내에 99.99% 사멸시켰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0초 이내에 99.99% 사멸했다.
또한 ‘천연 비이온계 중성 계면활성제 성분’인 긴사슬 알코올 유도체는 매우 안전한 물질이며, 그간 사용돼온 방역제 대비 9분의 1 수준의 낮은 세포독성을 나타냈다. 또한 pH 중성이며 할로겐이온도 검출되지 않아 부식 걱정이 없고, 피부자극성 및 동물실험을 통한 호흡기 이상 증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이케미칼은 화학연에서 기술이전한 방역기술의 사용 승인 절차 이후 올해 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는 기존 방역기술 대비 더 효율적이면서 안전한 기술”이라며서 “겨울철 조류독감뿐만 아니라 아직 종식되지 못한 코로나19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동물 바이러스성 전염병 차단에 새로운 방역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