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스스로 반성할 일”
미확인 비행체엔 “아는 바 없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중국 정부가 지난해 1월 이후 미국 풍선이 10차례 이상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미국이 중국을 비난할 입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작년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중국을 모욕하고 책망할 일이 아니라, 태도를 바꾸고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잇따라 미국 정부가 격추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추가로 격추한 비행 물체들과 중국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명확한 증거 없이 무책임한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의 잇따른 비행체 격추 행위는 "과도한 반응"이라며 과거 제기된 미국의 스파이 행위 관련 논란들을 열거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10일 알래스카, 11일 캐나다 유콘, 12일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각각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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