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근 5개 대륙 24회 임무 수행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중국이 띄워보낸 정찰 풍선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지난해에야 개발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미국 정부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탐지, 추적하기 위한 범정부 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CNN은 13일(현지시간) 정찰 풍선 추적 과정에 정통한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지난해에야 중국의 정찰 풍선을 추적하는 일관된 기술적 방법을 개발할 수 있었고 그 이후 전세계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풍선을 추적하는 데 사용했다”고 보도해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전세계 5개 대륙에서 최소 24차례 정찰풍선을 띄워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이같은 사실은 지난 트럼프 행정부 시기 3개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 진입했음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에야 사후적으로 확인된 것은 당시에는 풍선을 추적할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것은 미국 영공 상의 비행물체가 아니라 그것을 추적하는 우리의 능력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3개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잇달아 발견되고 있는 것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비행물체를 식별하기 위한 필터링 과정을 조정해 보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비행물체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격추된 비행물체 잔해를 회수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이 3개의 물체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들 3개 비행물체는 앞서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보다 작은 크기로 소형차 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찰 풍선과 달리 이들 물체는 통신신호를 발신하거나 추진력을 갖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정부는 미확인 비행물체의 탐지와 분석 및 처리를 위한 광범위한 정책을 연구하기 위한 부처 간 팀을 운영하기로 하고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을 수장에 임명키로 했다.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 외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 장관, 에이브릴 헤인즈 국가정보국장으로 구성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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