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몇몇 국내 특급호텔 저평가 논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2023년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4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900개에 달하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시설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5성과 4성, 추천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고 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단으로부터 럭셔리 호텔로서 경복궁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호텔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우수한 위치, 최고급 서비스와 부대시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5년 개관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약 60년간 축적된 포시즌스 브랜드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 대표 럭셔리 호텔로 명성을 쌓아왔을 뿐 아니라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호텔측은 소개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2017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4성 호텔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5성으로 상향 평가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5성 호텔에 선정된 것이다.
그러나, 이 가이드는 국내 럭셔리호텔로 평가받으며 준정부기관 한국관광공사가 암행평가와 다층적 검증 등 치밀한 과정을 통해 공인한 5성 호텔, 웨스틴조선·시그니엘서울 등을 이번에 4성으로 분류하는 등 기준 면에서 많이 다르다. 웨스틴조선과 시그니엘 입장에선 화가 날 만 한 결과이다.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민간 여행전문지이다. 영리적 목적을 버리기 어려운 평가라는 지적도 있다.
사기업인 미쉐린 가이드의 선정때 유럽 편향이 심했던 것 처럼, 포브스 가이드 역시, 구미주 정보와 아시아 정보 사이 엄연한 비대칭이 존재하고, 또 구미주 친화적이냐 동서양 글로벌 기호를 아우르느냐 라는 기준과 관련해 편견이 있다는 지적에 직면해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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