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품연, 4개 대학원 연계 인재배출

인천 소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R&D센터에서 지난해 8월 4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단기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건품연 제공]
인천 소재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R&D센터에서 지난해 8월 4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단기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건품연 제공]

‘스마트 건설기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관련 산업의 인재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이 사업은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김민희)이 주관해 군산대·인하대·울산대·한양대에리카 등 4개 대학의 대학원에서 매년 70명의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있다. 2020년 3월 시작돼 5년 동안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재 3차년을 마치고 본궤도인 4차년에 들어간다. 3차년에는 목표를 초과한 88명의 학생이 입학, 학부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제한됐지만 건설기계 완성차기업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진행된 현장 단기교육은 학생과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3차년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 방학기간이던 지난해 8월 인천 인프라코어 글로벌R&D센터에서 3일간 진행됐다. 교육에는 4개 대학 대학원생 4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건설기계 스마트화를 주도하는 국내 대기업의 현장을 체험하고 담당자와 교류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의 인재를 미리 만나는 기회가 됐다. 건설기계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메타버스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개발자의 특강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밖에 중견·중소기업과 매칭해 진행된 4개 대학 14건의 산학프로젝트들도 성과를 보였다. 소규모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윈윈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일례로 울산대는 ‘차세대 굴착기시스템의 모델예측 제어 알고리즘 개발’이라는 주제로 유압시스템 즉, 유압펌프·붐·버켓·암실린더 등 스윙시스템으로 구성된 굴착기시스템의 동역학 시뮬레이션모델을 개발했다. 또 ‘자율운전 건설기계’를 위한 종합설계와 건설기계 윤활공학 등 9개의 새로운 교과목도 개발됐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교과목이 개선된 것이다.

이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은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달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에 8명이 취업했다. 여타 기업에서 채용이 진행되고 있어 상반기 취업 성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제를 총괄하고 있는 건품연 최준묵 책임연구원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연구개발 인력의 산실로서 기업 맞춤형 인재를 공급해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은 사업기간에도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