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20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본회의 필참 공문
‘지역일정 모두 조정… 불참시 사유서를 제출하라’ 압박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서 찬성표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당 소속 의원들에 본회의 ‘필참 공문’을 발송했다. 불참할 경우 반드시 사유서를 내라는 부대 조항까지 붙였다. ‘체포동의안 찬성률’이 높을 수록 향후 국회 내 입지가 높아질 수 있는만큼 사력을 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당 소속 의원들에 보낸 메시지에서 “2월 임시회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24일과 27일에 개의될 예정이다”며 “이번 본회의에서는 중요 안건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원님들께서는 지역구 및 개인 일정을 모두 조정하시어 본회의에 반드시 참석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부일정은 확정 되는대로 추가 공지해 드리겠다. 불참시에는 반드시 불참 사유서를 원내행정국 이메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밝힌 24일과 27일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는 날이다. 2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이 대표에 체포동의안 보고가 이뤄지고, 27일에는 체포동의안의 표결이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위해 당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 필참을 독려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국회 의석수 분포를 보면 민주당 의석은 169석이고, 국민의힘 의석수는 115석이다. 구도만 놓고보면 민주당 단독 부결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 입장을 밝힌 정의당(6석)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을 합하면 122석이고, 체포동의안 통과 기준인 재석 과반에 과반 찬성을 위해선 민주당 내 28표가 ‘이탈’ 하면 체포동의안 가결 가능성도 이론 상으론 가능하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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