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소유 일부 토지, ‘목장’ 용지로 등록...“소일거리 삼을 생각으로 샀다”
이준석 “주민들이 소 한 마리 키우는 사람 없다고 한다…좀 더 살펴보겠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지난 23일 울산을 찾아 김기현 당대표 후보 소유의 땅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해당 토지는 김 후보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곳으로, 이 전 대표는 “좀 더 살펴보겠다”고 예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그 땅’에 있다는 표시와 함께 “임도를 따라 다녀왔는데 목장을 할 목적으로 구매한 임야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토지는 등기부등본에 ‘임야’와 ‘목장’ 용지로 표기되어 있다. 김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 후 소일거리 삼아 고향에서 살 생각으로 산 것”이라며 “선산으로 쓸지 고민도 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역주민들 말을 들어보니 이 지역은 소 한 마리 키우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해당 땅의 원 소유주는 울산지역 정치인이라는 증언을 들었는데 좀 더 살펴보겠다”고 김 후보를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곧바로 또다른 글을 올리고 “저희 집 뒷산인 수락산은 돌산인데 이런 애들 키운다고 목장이 되는 것은 아닌 것처럼, 정확히 무슨 동물을 키울 목적으로 이 땅을 구매했는지가 현장에 와보니까 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그는 돌산 절벽을 오르는 염소들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김 대표 측은 언론 공지로 “김 후보의 울산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임야는 등기부등본상 ‘임야’와 ‘목장’ 용지로 표기됐다”며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캠프 관계자가 ‘목장’을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김 후보가 마치 목축업이나 목장을 하기 위해 해당 임야를 매입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어 이를 바로 잡는다”고 해명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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