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상식서 ‘퍼포먼스’ 인정
포르쉐·람보르기니에 출력 안밀려
기아 “차종별 출시때 고성능 어필”
‘제로백 3.5초.’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가 최근 국내외 자동차 관련 기관 및 협회 평가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스포츠카의 독무대로 알려진 ‘퍼포먼스’ 부분에서 수상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EV6 GT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주관한 ‘2023 올해의 차’에서도 ‘올해의 퍼포먼스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고성능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지난 7일, EV6 GT는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중 하나인 ‘2023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WCA)’에서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 카’(2023 World Performance Car)‘ 부분 결선 후보에 올랐다. 월드카 어워즈의 최종 수상 결과는 오는 4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총 다섯대의 후보가 나왔다. 기아 EV6 GT를 제외하고 ▷BMW M4 CSL ▷닛산 Z ▷포르쉐 911 GT3 RS ▷토요타 GR 코롤라 등 모두 내연기관 차량이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성능·고출력 차량 분야에서는 내연기관 차량들이 우위를 점했지만, EV6 GT가 이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실제 차에 탑승해본 시상식 평가위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출력 부문에서 포르쉐나 코롤라에 뒤지지 않는다는 반응”라고 말했다.
기아에 따르면 EV6 GT는 400m를 달려 순위를 가르는 ‘드래그 레이스’에서 람보르기니 우르스,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포르쉐 911 타르가 4 등 고성능 슈퍼카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1억 원이 넘는 내연기관 슈퍼카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주행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EV6 GT의 최고 장점”이라고 말했다.
EV6 GT의 뛰어난 주행성능은 공인된 수치로도 증명이 되고 있다. 이른바 ‘제로백(Zero-百)’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지상태(0㎞)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국산차가 3.5초의 제로백을 기록한 것은 EV6 GT가 처음이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라는 별칭도 얻었다. 최고 585마력, 최고속도 260km/h, 최대토크 740N m(75.5kgf·m)라는 제원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최근 친환경차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기아 입장에서는 EV6 GT에 더해지는 ‘호평’이 반갑다. 향후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데 있어 방향을 설정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향후 출시가 이뤄지는 EV9을 포함한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 차종별로 최적화된 고성능 GT 모델을 개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것이 기아의 큰 그림이다.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54.8% 늘어난 48만7000여대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25만3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7만6000대, 전기차가 15만8000대였다. 각 친환경 차종별 판매 비중은 하이브리드 8.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6%, 전기차 5.4% 늘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이 여전히 완벽한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서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EV6 GT에 대한 호평이 기아가 선보일 차기 모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