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임원을 제외한 기존 5개 직급을 2개 직급으로 단순화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21일부터 호칭 단순화를 실시한다. 기존에 사원·대리는 ‘선임’으로, 과장·차장·부장은 ‘수석’으로 통일되는 것이 골자이다. 임원을 제외한 기존 5개 직급을 2개 직급으로 개편한 것이다. 이번 직급 개편은 사무직에게 우선 적용한 이후 생산직 등에도 차례로 시행한다.

두산은 직급 제도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상반기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했다. 인터뷰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 두산은 직급 축소를 결정했다.

이번 개편은 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의 의지가 강력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원끼리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빠른 의사결정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평적으로 열린 소통환경을 만들겠다”고 임직원에게 약속한 바 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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